소설가 박완서씨는 어릴 적 황해도 개성을 거쳐 서울 현저동으로 이주했던 기억과 그때의 사람냄새를 곱씹는다. 그것은 파편화되고 분절화된 요즘 도회지생활의 삭막함과는 매우 다른 경험일 터였다.
희곡작가 전옥주씨의 글은 속도와 우격다짐으로 점철된 요즘 세태에 대한 비판이 읽힌다. 요컨데 성실하지 않고 진정성이 없는, ‘대가를 치를 생각을 않는’ 현대인들에 대한 조근조근한 잔소리와도 같다.
소설가 한말숙씨는 해방과 전쟁 등 현대사의 격랑을 뚫고온 삶을 회고하면서 길어올린 통찰의 언어를 보여준다. 그것은 욕심의 자제, 여유와 같은 쉽고도 어려운 이야기들이다.
김남조,김후란, 박완서 등저, 솔과학, 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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