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관리자 임용 확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9-29 18: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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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까지 10% 넘게 정부의 남녀차별 관행 해소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양경찰청을 비롯한 정부 3개 기관에는 관리자급 여성 공무원이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29일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정부 기관별 5급 이상 관리자급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보면 여성부가 55.1%로 가장 높았고, 보건복지부 27.4%, 국가인권위원회 25.8%, 식품의약품안전청 24.1%, 경찰청 23.1%, 청소년보호위원회 20.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양경찰청과 국무총리비서실, 비상기획위원회 등 3개 기관은 관리자급 여성공무원을 한명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대검찰청(0.2%), 철도청(0.6%), 건설교통부(0.7%) 등도 여성 비율이 1%를 넘지 못했다.

중앙인사위는 정부 전체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지난 2000년 553명(4.0%), 2001년 741명(4.8%), 2002년 872명(5.5%) 등으로 6급 이하 여성공무원과 비슷한 추세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인사위는 관리자급에 나타나는 남녀 인력구조의 불균형 개선과 중요 정책결정의 여성 참여 제고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여성공무원 비율을 1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여성관리자 임용확대 5개년 계획을 세웠다.
최용선 기자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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