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문화에 대한 충실한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저자에 따르면 인도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힌두교는 보편성과 개별성을 동시에 끌어안는 종교다.
인도 고유의 종교 힌두교를 믿는 신자들은 힌두교를 `사나타나 다르마’(영원한 종교라는 의미)라고 부른다.
수백만의 신으로 이루어진 힌두교는 실제로 다양성의 종교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흔히 브라만이라고 알려진 위대한 절대자가 자리잡고 있다. 이 절대자는 형체도 없고,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는 최상의 우주적인 힘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바로서의 존재는 환상에 불과하다.
우주의 창조주인 절대자는 영원한 존재이고 결코 변하지 않는 반면, 우주 자체는 상대적이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따라서 진정으로 신에게 도달하려면 일체의 물질적 집착을 끊고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무한한 우주공간에 열어놓아야 한다.
저자는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교육기관인 배재학당을 세운 H.G. 아펜젤러 박사의 외증손으로 한국에서 태어난 저자의 어머니 덕에 저자는 김치와 불고기를 요리해 먹는 등 한국문화의 영향을 받고 자랐다.
이런 사연으로 저자는 배재학당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1985년 방한한 바 있으며, 아펜젤러 박사 서거 100주년이 되던 2002년에도 내한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이 책을 통해 한국 독자들이 인도라는 나라, 그리고 수억에 달하는 그곳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 있는 신앙을 보다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르네상스 刊. 김홍옥 옮김. 312쪽. 1만8000원.
임병화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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