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선정 기념 ‘2004 조흥동 춤의 세계’공연이 오는 2월21일(토) 22일(일) 양일간에 걸쳐 오후5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 열린다.
품격 높은 예술 춤을 위한 중진 무용가의 작가 정신과 그 예술적 완숙함이 무대에서 빛을 발할 이번 공연은 강선영선생으로부터 전수 받아 남성 무용가 제1호 이수자로 남성태평무의 맥을 잇고 있는 ‘태평무’와 화성재인청류를 재구성한 ‘진쇠춤’ 그리고 故 한영숙류와 이매방류를 새롭게 무대 구성으로 조명한 ‘승무’와 ‘한량무’ ‘중부 살풀이 춤‘ ‘호적 시나위’ 등 전통 춤판과 함께 전설적인 최승희 춤의 맥을 잇고 있는 전황선생이 재구성한 ‘노사공’으로 꾸며지는 무대이다.
특히 ‘한량무’는 이제 명무(名舞 )반열에 오른 조흥동씨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작품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남성춤으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렸을 때부터 춤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온 조씨는 전통 춤판의 이름 있는 대가들을 모두 찾아 다니며 한국춤을 사사했으며, 당시 여성이 주를 이뤘던 무용계에 남성으로써 좁은 입지를 극복하고 자기만의 춤 세계를 꿋꿋하게 일구어 온 무용가다.
1962년 국립무용단 공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150여회의 작품에 직접 출연하여 한국 남성 무용가로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
또한 40여편의 작품을 직접 안무하고 한국춤의 표현 영역을 끊임없이 확대해 왔으며, 전통춤의 남성화를 꾀하며 새로운 춤사위를 개척해 한국 무용계에 새장을 열기도 했다.
자연스러운 춤사위와 풍부하고 진중한 표정이 잘 드러나는 특징을 지녔으며 기품 있는 외모와 균형 잡힌 체형은 무대에서 화려함으로 남성춤꾼의 매력을 발휘해 오고 있는 것이 조흥동씨만의 춤사위 특징으로 동남아 유럽 미국 중국 일본등 수많은 외국 순회공연을 통해 해외 공연계에서도 호평을 받았으며 열려있는 작가 정신 또한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가 무용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은 그간 무용계 발전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03년 대한민국 예술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예술원 회원으로 우리 무용계를 대표해 당당히 최연소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하여, 이를 기념하는 축하무대로서도 한층 더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임병화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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