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혁 독주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2-03 18: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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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예술의 전당서 열려 작년 말 러시아 상트 페데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선사했던 신동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새해 독주회로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난다.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독주회로는 지난 2002년 9월 이후 두번째로 갖는 무대다.

올해 스무살이 된 임동혁은 2001년 12월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이어 지난해 6월 세계적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 거부 파문으로 잇따라 화제에 오른 주인공이다.

어린 나이에 세계적인 콩쿠르 시상 경과에 맞선 행동은 음악계에 많은 논란을 낳았지만, 어찌됐건 남자 피아니스트가 귀한 국내 음악계에서 커다란 ‘재목’으로 인정받고 있음은 부명하다.

모스크바 국립음대를 거쳐 지난해 가을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 진학한 그는 현재 아리 바르디 교수를 사사하고 있으며, 지난 15일에는 영국 위그모어홀에서 첫 독주회를 갖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곡들은 쇼팽의 ‘3게의 마주르카 Op. 59’ ‘뱃노래’ ‘소나타 2번’, ‘슈베르트의 ‘소나타 D 664’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7번’등.

공연에 맞춰 다음달 9일께 쇼팽의 작품을 담은 두번째 음반(EMI 클래식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서울에 앞서 15일 오후 7시 부산 문예회관 대극장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3만~7만원. 문의 02-751-9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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