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의 지휘로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올려지는 이 작품은 우리나라 외에 프랑스, 일본에서도 공연될 예정.
메조 소프라노 베아트리스 우리아 몬존, 테너 빈첸초 라 스콜라 등 세계적인 성악가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합창단 및 일본 후지와라오페라합창단 등 3개국 출연자들이 한 무대에 출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4월 1일부터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을 주관하는 푸치니 재단 초청 오페라‘나비부인’이 공연된다. ‘나비부인’이라는 작품에 특별히 애착을 갖고 공연해 온 국제오페라단(단장 김진수)이 주최하는 무대로, 올해‘나비부인’초연 100주년을 맞아 푸치니 재단이 5개국 순회 공연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프로덕션이다.
7월에는 세종문화회관 재개관 기념으로 이탈리아 볼로냐 오페라단 초청‘리골레토’가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리골레토’ 역으로 캐스팅된 이탈리아의 대표 바리톤 레오 누치의 출연이 무엇보다 관심거리.
그런가 하면, 지난해 숱한 화제를 뿌렸던 ‘운동장 오페라’도 그 열기는 한풀 꺾였지만 오는 5월 또 한번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공연기획사 베넥스AnC가 주최하는 ‘카르멘’.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역시 잠실에서 열릴 예정으로, 테너 호세 쿠라의 출연과 더불어 주최측이 이미 밝힌 ‘실제 투우장면’이 운동장 안에서 제대로 연출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그 밖의 공연들 가운데서는 쉽게 무대에 올려지지 않는 작품인 도니체티의‘람메르무어의 루치아’가 올해 두 편이나 예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이 1993년 이후 10년만에 다시 선보이는‘루치아’(5월 27∼30일 예술의전당)와 예술의 전당이 2004∼2005 시즌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고 있는‘루치아’(10월 20∼23일).
지난해 ‘라 트라비아타’로 ‘대결’을 펼쳤던 한국오페라단과 예술의 전당은 올해 역시 같은 작품으로 맞붙게 돼 신경이 쓰이겠지만, 어쨌거나 관객들은 ‘골라보거나’, ‘비교하며 보는’ 쏠쏠한 재미를 다시한번 느끼게 될 것 같다.
국립오페라단은 특별공연으로 기획한 ‘카르멘’외에 정기공연‘아이다’(10월 7∼11일 예술의전당)와 리바이벌 공연인‘사랑의 묘약’(11월 21∼25일, 예술의 전당)을 예정하고 있다.
이 밖에 화희오페라단(단장 강윤수)은 지난 2002년 월드컵 기간 첫 선을 보이려다 자금사정으로 미뤘던 창작오페라‘아! 하멜’을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신경욱)과 손잡고 4월 13∼17일 다시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또 지난해 창단한 제누스오페라단(단장 이승현)은 두번째 공연인‘토스카’(6월 5∼9일 예술의전당)를,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지난해에 이어‘마술피리’(6월 15∼19일 예술의 전당)를, 기원오페라단(단장 김기원)은 ‘라 트라비아타’(6월 25∼27일 예술의 전당)를 각각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임병화 기자 cult@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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