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상인을 두고 하는 말이다. 흔히 상인 국가로 불리는 일본에서 상인의 본류는 오사카에서 출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사카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이 많다.
586년에 창업된 건축회사 공고구미(金剛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이탈리아의 금세공회사 토리니 피렌체(1369년 창업)보다 무려 800년이나 앞선다.
600년 역사의 화과자점 스루가야, 500년 전통의 이불 가게 나시카와, 400년 역사의 히야 제약 등 오사카에는 최소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점포나 기업이 500개가 넘는다. 그야말로 상인의 도시다.
상인중의 상인으로 꼽히는 오사카 상인 정신의 형성과정을 비롯해 오사카 상인 정신의 진수를 수백년 넘게 이어오는 오사카 점포 12곳과 오사카 출신 재벌들의 경영비결을 담은 ‘오사카 상인들’이 나왔다.
1990년부터 14년간 오사카에 수십 차례 드나들면서 오사카의 문화와 상인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관련 자료를 모아온 방송작가, 논픽션 작가인 홍하상씨가 오사카 문턱을 넘나들면서 보고 배우고 느낀 오사카 상인들을 기록했다.
저자는 오사카 번화가 도톤보리에 단골집이 여럿 있을 정도로 현지 상인들과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570개 계열사에 25만명의 사원을 거느린 세계 5대 전자회사중 하나인 마쓰시타 그룹, 일본 맥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아사히 맥주, 일본산 위스키의 원조 산토리 위스키, 세계 최초의 라면개발회사 닛신 식품, 세계 2위의 비디오 게임업체인 게임 왕국 닌텐도, 고품격 백화점의 대명사 다카시마야 백화점 등이 일본 경제를 주도하는 오사카의 대표적인 재벌들로 꼽힌다.
저자는 “지난 10년간 일본 경제는 고전했다. 그러나 일본이 최근 10년간의 디플레이션속에서도 버텨온 것은 일본을 지탱하는 3대 요소, 즉 정치인, 관료, 상인 중에서 무엇보다 오사카 상인 정신이 아직도 살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효형출판 刊. 324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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