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는 직업화가가 아닌 선비들이 여기(餘技)로 그린 그림으로, 시적(詩的) 격조가 있는 그림들이다.
물감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 수묵 위주의 맑고 우아한 정취가 흐른다.
문인화는 능숙한 솜씨만이 아니라 넓은 교양과 깊은 사색으로 닦여진 성찰로 그려진다. 홍 교수는 여기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독창적인 문인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홍석창의 문인화전’에는 50여점의 최근 작품들이 출품된다.
‘기(氣)의 파동’은 공간을 휘저으며 힘있게 그어나간 운필이 돋보이는 추상적 작품. 마치 글씨를 쓰듯 일필휘지로 그려냈다.
반면 ‘청(淸)’ ‘빛’ ‘심한(心閑)’ ‘취홍(醉紅)’ ‘5월’ ‘7월’ ‘화생(化生)’ ‘청향(淸香)’ ‘유향(幽香)’등은 ‘기의 파동’과는 다른 조용하고 정돈된 단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 그림들을 통해 그가 세속의 잡사에서 벗어나 한가하고 맑은 시각으로 나무와 풀과 꽃들을 그렸음을 느낄 수 있다.
그는 “동양화에는 구상성과 추상성이 함께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먹의 검은색에는 청, 황, 적, 백의 모든 색이 내재해있다고 말한다.
홍 교수는 서양화의 다양한 요소를 받아들이는 것은 좋지만 동양화가 서양화와 비슷해지는 것은 경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소재를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02-732-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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