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동양 서체의 리듬감과 문자적 특성으로 가득 찬 40여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유롭게 형성되는 선묘의 시각적 감동, 상하로 요동치는 동선의 흐름은 작가의 풍부한 작품제작 경험을 토대로 동양의 서체미학과 서구의 합리적 조형논리를 함유한 자신만의 언어이자 공간 예술의 또 다른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 조각의 흐름 속에서도 가장 정통적 표현 양식을 이용한 한자의 조형양식과 동양적 정서에 전통서체 특히 초서에서 조형적 영감과 우주관, 인간관을 차용, 초서의 음악적 특성을 발굴해 자신만의 추상조각을 승화, 발전시키고 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에 내재돼 있는 무형의 공간 도입은 실제 공간에서 건축적 구조물의 성격을 띠면서 적극적 공간 개념으로서의 확산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추상 공간이란 사유의 조각을 통해서 만들어진 기하학적 공간이자 지적인 조작과 인위적 기교에 의해 표상화될 수 있는 공간이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러한 동양 특유의 서체적 미감을 입체 공간의 조형논리에 적용해 그 만의 세계로 이끌어 가는 한국화단의 대표적 조각가 중 한 사람이다.
문의 홈페이지(www.leejaeok.com) 또는 롯데화랑(031-463-2715∼6)
/정용포 기자jy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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