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록·재즈 골라보는 ‘재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4-15 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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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맞아 다양한 장르 콘서트 ‘풍성’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 가수 이적, 말로, 안치환, 서영은, 유리상자 등이 발라드,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를 마련해 관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가수 이적은 오는 18일까지 오후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에서 `적군의 방’이란 제목의 공연을 펼친다. 패닉 출신의 이적은 지난해 군복무를 마치고 발표한 2번째 솔로앨범 `2적’을 낸 뒤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만에 갖는 소극장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는 패닉, 카니발, 긱스 등 그룹활동 시절 발표곡과 솔로앨범 수록곡을 고루 들려줄 예정이다. 5인조 밴드와 함께 평소 즐겨부르는 팝 명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16∼17일 오후 7시30분, 18일 오후 6시. 문의 02-1544-1555

드라마와 영화의 OST를 주로 불러온 가수 서영은도 16∼18일 대학로 컬트홀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서영은은 그동안 MBC `눈사람’의 `혼자가 아닌 나’, MBC `남자의 향기’의 `그녀의 향기’, SBS `첫사랑’의 `내 안의 그대’,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의 `사랑하는 날’등의 OST를 불러왔으며 4장의 개인 앨범도 발표했다.

`THE GIFT’란 타이틀로 갖는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영화 삽입곡과 함께 감미로운 재즈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플라워, 자전거 탄 풍경, V.One, 성시경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16일 오후 7시30분, 17일 4시ㆍ7시30분, 18일 오후 4시 문의 02-1544-1555

가수 안치환은 23∼24일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올해 전국투어의 첫 무대를 갖는다.

밴드인 안치환과 자유와 함께 꾸미는 이번 무대는 2001년 이후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8집 앨범을 미리 소개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아메리카’, `연탄 한장’ 등 8집 수록 예정곡들과 함께 `내가 만일’, `소금인형’,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등 히트곡도 선사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4시. 문의 050-2040-1000
실력파 여성 재즈보컬 말로는 `2004 벚꽂지다’란 타이틀로 24∼25일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재즈 콘서트를 갖는다.

지난해 `벚꽃 지다’라는 재즈앨범을 발표한 말로는 이 앨범으로 대중적 인기와 함께 `토속적 서정과 재즈의 조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벚꽃지다’ `1994 섬진강’ 등 신보 수록곡과 함께 평소 즐겨부르는 재즈 스탠더드를 선곡해 들려준다. 재즈풍으로 부르는 한국가요의 고전인 `봄날은 간다’도 감상할 수 있다. 시각장애를 극복한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이 협연한다.

24일 오후 7시30분, 25일 오후 6시30분. 문의 (02)3675-2754

남성 듀오 유리상자는 지난 9일 시작해 5월2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17번째 사랑담기 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97년 듀엣을 결성한 뒤 잔잔한 발라드로 사랑받아 온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순애보’, `처음주신 사랑, `신부에게’, `사랑해도 될까요, `좋은날’ 등 히트곡들과 7집 앨범 수록곡, 애창 팝송, `댄스 메들리’ 등 다양한 곡을 들려주게 된다. 즉석 신청곡 코너인 `노래를 불러드립니다’를 통해 관객과 호흡하는 기회도 갖는다.

평일 오후 7시30분(월·화 공연없음), 토 4시ㆍ7시30분, 일 3시ㆍ6시30분 문의 3662-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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