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천영화제는 23억4700만원의 예산으로 7월15∼24일 부천 시민회관 대강당과 부천시청 대강당, 복사골문화센터, CGV 부천8에서 열린다.
다음은 올해 영화제에서 마련되는 네 개의 특별전 프로그램.
▲일본 애니메이션의 원류: 테코보에서 모모타로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재패니메이션의 탄생과 원형을 살펴본다. 시모카와 오텐, 기야타마 세이타로, 고우치 준이치 등 세 명의 창시자들에 의해 재패니메이션의 원형이 만들어진 1917년부터 2차 대전 직후까지 다룰 예정. 1924년 작 ‘토끼와 거북이’(야마모토 사나에)를 비롯해 ‘하늘의 모모타로’(무라타 야스지), ‘꽃과 나비’(오후지 노부로), ‘원숭이의 풍어’(무라타 야스지), ‘일본 만세’(마에다 하지메) 등이 선보인다.
▲엽기공장 ‘트로마’의 독립지존 30년= 트로마 스튜디오는 1974년 로이드 카우프먼과 마이클 허츠에 의해 처음 세워진 뒤 지난 30년간 저예산 독립영화의 산실로서 할리우드 주류영화에 대항해 왔다. 조악함, 고급 문화에 대한 조롱, 섹스와 고어, 잔혹함 그리고 신랄함이 트로마 영화들을 설명하는 데 쓰이는 말들. 트로마 스튜디오는 올리버 스톤이나 피터 잭슨 같은 감독들이나 빌리 밥 손튼, 새뮤얼 L. 잭슨, 로버트 드 니로 등의 영화 배우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초창기의 ‘톡식 어벤저’ 1∼2편, 톡식 묵시록을 비롯해 90년대 작품인 ‘NYPF 가부키맨’, ‘카니발!뮤지컬’, 최신작 ‘크래퍼 테일즈’ 등이 상영된다.
▲요르그 부트게라이트 특별전= 공포와 로맨스, 고어를 버물린 실험적인 공포영화를 만들어온 부트게라이트 감독의 작품이 상영된다. 조악한 촬영과 편집에도 공포영화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데뷔작 ‘네크로맨틱’과 4년 후 만든 속편 ‘네크로맨틱Ⅱ’를 비롯해 장ㆍ단편 영화들이 선보인다.
▲쇼브라더스 회고전Ⅱ: 오색황혼에 바치는 송가= 쇼브라더스 회고전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전 프로그램에 들어갔다. 지난해 회고전이 정통 무협물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메뉴가 좀더 다양해진 편. 일본 사무라이 영화의 색채가 가미된 ‘유성호접검’(추위엔)과 B급 SF 스타일의 ‘성성왕’(호멍화), 러브스토리 ‘스잔나’(호멍화), 장처(張徹) 감독의 ‘대자객’과 ‘철수무정’ 등이 상영된다.
부천=문찬식기자 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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