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정원서 손짓하는 ‘붉은 유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3 20: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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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1洞 신트리공원서 장미축제 개막 “장미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장미원’의 장미꽃이 개화기를 맞아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한껏 뿜어내고 있다.

구는 신정1동 소재 신트리 공원에 조성된 장미정원의 장미가 만발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장미의 장관’을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장미축제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신트리 공원내 330㎡(100평) 규모인 장미원에 심어진 장미는 사계절 품종으로 핑크피스 등 26종 760주로 붉은색의 장미부터 연분홍색 장미, 하얀색 장미까지 다양한 품종이 자라고 있다.

붉은 장미꽃 아치로 장식된 입구를 따라 시작되는 장미원에 들어서면 양천구의 지형 모양으로 디자인된 장미정원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목동, 신월동, 신정동 등 관내 20개동을 상징하는 각각 다른 색깔의 장미가 지역별로 심어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장미원 주변으로 조성된 자연학습장의 자생식물원에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식물인 석잠풀, 망종화, 하늘매발톱 등 68종 4080본이, 원예식물에는 숙근과꽃 등 25종 1500본이, 농작물원에는 벼 등 30종 1900본이, 덩굴식물원에는 담쟁이덩굴 등 12종 720본이 심어져 있어 장미와 함께 자연학습도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장미원과 자연학습장 주변 곳곳에는 지게, 원두막 등 소품이 전시돼 있어 색다른 볼거리는 물론 도심 속에서 농촌 풍경과 고향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으로 보인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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