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철들게 해줘서 고맙다”고 며느리의 손을 꼭 쥐는 이 시어머니는 내일 목에 걸 목걸이를 골라보라고 권한다.
영화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원제 Prince and me)은 시작에서 끝까지 신데렐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이 로맨스의 남자 주인공은 진짜 백마 탄 왕자 에드워드(루크 메이블리).
폴란드 왕의 유일한 아들이며 얼마 안 있으면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 이 친구에게는 한가지 중병이 있다.
바로 ‘왕자병’에 걸렸다는 것.
왕자가 왕자병에 걸린 게 당연하다고? 하지만, 나라 돌아가는 것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다 뭇 여성과의 스캔들로 연일 타블로이드 신문의 1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기까지 하니 이 철부지 왕세자는 왕가의 골칫거리일 수밖에 없다.
그가 미국행을 결심한 것도 TV 프로그램에서 본 야한 미녀들을 만나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왕자를 만나게 될 행운의 주인공은 시골 출신 여대생 페이지(줄리아 스타일스)다.
연애마저 뒤로 미뤄놓고 아르바이트와 공부에 집중하는 그녀가 간직하고 있는 꿈은 의사가 돼 분쟁지역 환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폴란드에서는 명령을 내리는 입장이었던 이 왕자는 미국에서는 실수투성이인 한 명의 아르바이트 학생일 뿐.
발음은 우아하지만 외국인인 까닭에 영어 실력도 서툴 수밖에 없다.
왕자와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는 보좌관은 컴퓨터 게임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되고 폴란드에서 자동차경주를 즐겼던 왕자는 페이지의 고향 시골마을에서 잔디깎이 기계 경주에 나선다.
제멋대로지만 매너 좋고 몸매 섹시한 에드워드와 고지식하지만 매력적인 페이지는 이렇게 서로에게 빠져들고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어떤 로맨스 영화든지 커플 사이의 갈등은 빠지지 않는 것처럼 영화 속 주인공들은 어려움을 잘 해결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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