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혼인 1000명당 5건꼴… 역대 최저

황혜빈 / hhyeb@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3-21 04: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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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작2018년 국내 혼인율이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0일 이 같은 수치가 담긴 ‘2018년 혼인·이혼 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통계청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2018년 전국 행정기관 신고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粗)혼인율이 1970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낮은 5.0건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과 취업난 등의 경제적 요소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인구, 경제적 요인, 가치관 변화 등을 결혼 감소 요인으로 보고있다.

조혼인율은 2012~2018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2018년 전체 혼인 건수는 25만7622건으로, 2017년보다 6833건(2.6%) 감소했다.

이는 통계작성 이후 1971년 23만9457건과 1972년 24만4780건)에 세 번째로 적은 수치다.
혼인 연령은 높아지는 추세다.

2018년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3.2세·여성 30.4세로 나타났으며, 남녀 모두 전년보다 0.2세 상승했다.

같은 년도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8.9세·여성 44.6세로, 남녀 모두 전년보다 0.2세 높았고 10년 전과 비교하면 남성은 3.9세, 여성은 4.3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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