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노조사무실 탈환투쟁 선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09 15: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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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행자 퇴진 요구도 병행… 오늘 吳시장 면담요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안병순)는 9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노조 사무실 강제철거를 규탄하며, 노조사무실 탈환투쟁을 선언했다.

서울지역본부는 “오늘 민선 지방자치 4기가 출범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지만, 민선 4기 지방단체장들의 지금까지 업적은 공무원노조를 탄압한 것뿐”이라며 “지방자치단체장들은 행자부의 공문 하나에 노조를 탄압했다”고 맹비난했다.

서울지역본부는 이어 “자치권이 있으면서도 중앙정부에 예속되는 것 같아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앞으로 지자체장들과 고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공무원노조가 인정받을 때까지 지자체장들에 대해 철저한 항의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본부 관계자는 “노조사무실 탈환투쟁은 공무원노동인권탄압부처인 행자부해체 및 책임자 이용섭 장관의 퇴진,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비리기관장 척결투쟁과 함께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본부 지부장단은 1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을 방문, 노조사무실 침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서울지역본부는 이날로 서울시와 행자부를 규탄하는 노숙농성을 16일째 벌이고 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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