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퓨전 상상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10-12 19: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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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지난달 아이디어 1659건 접수 지난 한 달간 강동구(구청장 신동우)에 접수된 직원 아이디어가 165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구에 따르면 접수된 직원 아이디어는 1149명인 전체 직원 1명당 1건 이상을 제출한 셈.

아이디어 공모는 그간 하는 일없이 자리만 지킨다는 공무원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주민을 위해 고민하는 공무원의 모습을 알림은 물론 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자 실시됐다.

이번 공모에 나온 아이디어는 그 접수된 양이나 질적인 면에서도 직원들의 무한한 상상력이 발동된 것이 많았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광나루에서 워커힐 호텔이 있는 아차산까지 케이블카를 연결한다거나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꼬마전기 열차로 한강이나 관내 공원을 여행할 수 있도록 하자,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천호 로데오거리에서 재야의 종 타종식을 갖자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에 많이 띈다.

적극적으로 업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경우도 있다.

‘출퇴근 불법광고 수거단’, ‘고지서나 민원서류 퀵 배달팀’, ‘고질 민원 배심원제’ 등을 도입하자는 것.

이밖에도 같이 생활하는 공익요원들을 위한 야학개설, 선배 은퇴자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 개설, 직원 여가 선용 기회확대 등 인간미 넘치는 아이디어도 접수됐다.

구는 이번에 공모된 아이디어를 10월 말까지 실현가능성, 창의성, 효과성을 등을 따져 3차에 걸쳐 심사한다. 특히 최종심사에 해당되는 3차 심사에는 외부 전문가 및 CEO 가 참여한 가운데 선정될 예정이다.

심사결과 으뜸 아이디어 제출자 10명에게는 내년 초 유럽연수를 보내고 버금 아이디어 제출자 20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가 주어진다. 또 실현 가능성과 예산, 법령 등을 따져 내년부터 사업계획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정화 기자hwa@simin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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