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홍미원 의원은 16일 소방방재청 국정감사에서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5년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검진 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국 소방공무원의 25%가 인해 현재 질병을 앓고 있거나 발병예상자”라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검진결과는 전국 총 2만4129명 중 1562명이 현재 직업병을 앓고 있으며, 4598명이 발병예상자인 요관찰자(임상검사 이상자)로 판명돼 대상인원의 25%인 6160명의 소방공무원이 직업병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직업병의 근원인 유해인자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설립추진 예정인 경찰병원 내 소방전문치료센터에서 유해환경으로 인해 발병하는 각종 직업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진료비 지원과 예산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종필 기자hj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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