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발탁 배경에 대해 “내정자는 서울대 법대 학장과 한국헌법학회장 등을 역임한 헌법과 영미법 전문가로서 정부 정책자문이나 위원회 활동 경험이 풍부하고 각종 사회현실 문제에 소신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또 “참여연대 운영위원장과 아름다운 재단 이사 등 시민단체 활동과 한국과 미국대학에서의 인권문제 강의 경험 그리고 2004년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 준비 자문위원 및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활동을 통해 인권문제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청와대는 “안 내정자가 특유의 친화력과 시민사회 및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조직을 안정시키며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보호 강화 등 당면 현안을 원만히 추진하는 역량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 국가인권위 위원장 내정자는 부산고를 나와 서울대 법학과를 거쳐 미국 산타클라라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 서울대 법학과 교수인 동시에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겸하고 있다.
/김영부 기자 kyb@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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