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주호영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1011개 초등학교 중 38.4%인 388개교, 474개 중학교 중 110개교(23.2%), 340개교 중 206개교(60.6%)에 각각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경기도내 25개 지역 교육청간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율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광주·하남 교육청의 경우 34개 초등학교 중 33명의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돼 97.1%를 확보했지만 시흥교육청은 32개 초등학교 중 28.1%인 9명의 원어민 보조교사만 확보했다.
중학교의 경우 지역별로 더 큰 차이를 보여 광주·하남 교육청의 경우 11개 중학교 중 13명의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돼 118.2%의 확보율을 보인 반면 용인 교육청의 경우 36개 중학교 중 단 1개교만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 2.8%의 확보율을 보였다.
주호영 의원은 “교육청이나 지자체들의 예산지원과 학교자체의 예산능력에 따라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지역간, 학교간의 불균형은 하루 빨리 해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수원=최원만 기자cwm@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