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화군(군수 안덕수)에 따르면 국가청렴위원회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말까지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부패실태 및 유발요인 등 11개 항목에 대한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인됐다.
군은 이번 조사에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등 304개 공공기관 중 종합청렴도 9.0점 이상이고 금품·향응 사례가 없는 45개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부패발생 소지가 높은 건축·토지거래계약·개발행위 허가, 공사·물품계약, 식품·공중위생업소·환경분야 지도단속 등으로 강화군은 9.0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건축·토지거래계약·개발행위 등 인·허가 분야에서는 전국 평균(8.42)보다 낮은 7.92점을 받았다.
이에 대해 관계 공무원은 “강화군의 지역 특성상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법령규제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 등으로 묶여 있어 상대적으로 타 시·군에 비해 민원인의 불만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덕수 군수는 “이번 측정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취약한 것으로 드러난 업무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하여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공무원 행동강령 등 공직자 부패방지 대책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강식 기자 wk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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