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종관)는 20일 이 영화를 수입한 스폰지엔터테인먼트가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낸 제한상영가 등급 결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이날 판결로 2년 가까이 논란이 돼온 영화가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영화는 ‘헤드윅’의 감독 겸 주연인 존 캐머런 미철이 메가폰을 잡아 처음 국내 관객들에게 알려졌다.
성상담전문가이지만 정작 자신은 한 번도 오르가슴을 느껴보지 못한 여성(이숙린)이 성상담을 받으러 찾아온 게이 커플이 소개한 미국 뉴욕의 섹스클럽 ‘숏버스’를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출연배우들의 적나라한 성교 장면으로 2006년 칸 국제영화제 등 각국 영화제를 들끓게 했다. 부산 국제영화제도 일반에게 공개했지만 성적 쾌락지상주의 추구, 집단 성교, 남녀 자위, 정액 분출 등 극심한 음란성을 이유로 지난해 4월 영등위가 제한상영가 등급 처분을 제기, 일반극장 상영이 무산됐다.
판부는 “성적인 흥미에만 호소하는 음란영화가 아니라 문학·예술·정치적으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며 “18세 이상의 국민들의 작품 선택마저도 제한하는 등급 결정은 재량권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단 성교, 혼음, 자위, 도구이용, 정액분출, 동성애, 항문성교 등이 등장하지만 영화의 전개상 꼭 필요하다고 배치한 것으로 부정할 수 없다”며 “외국에서도 이 작품을 15세 또는 18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했다. 이 밖에 공식영화제 상영과 평단의 예술성 인정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연말 겨울여행 명소 추천](/news/data/20251228/p1160273383015143_705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혁신군정' 성과](/news/data/20251225/p1160285318798120_814_h2.jpg)
![[로컬거버넌스]인천관광공사, 연말연시 인천 겨울 명소 추천···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news/data/20251224/p1160266097659898_239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성공버스’ 전국 확산](/news/data/20251223/p1160278654727371_7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