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몸, 부러진 앞니, 자신감 없는 표정의 포츠는 지난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발굴 프로그램인 영국 ITV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우승했다.
포츠는 어려서부터 오페라 가수를 꿈꿔왔다. 하지만 어눌한 말투, 못 생긴 외모로 놀림을 받을 뿐이었다. 꿈을 이루려고 오페라단을 찾았다가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다.
설상가상으로 악성종양이 발병했고, 교통사고로 입원하며 빚더미에 올라앉기도 했다. 쇄골뼈가 부러져 다시는 노래를 부를 수 없을 지 모른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불굴의 의지로 꿈을 이뤄냈다.
포츠가 출연한 영국판 ‘아메리칸 아이들’은 미국 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9일 만에 1000만명이 내려받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마침내 지난해 8월에는 첫 번째 앨범을 내기에 이르렀다.
공연 주최사는 “희망의 메신저 폴 포츠가 꿈을 향한 열정을 가진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위해 한국공연을 결정했다. 앨범 수록곡을 비롯해 미발표 곡들도 들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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