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 의회방문 편해졌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4 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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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가 의회 건물내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지역내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의회 접근이 한층 편리하게 됐다.

14일 구의회는 그동안 의회의 방청에 불편을 겪어왔던 장애인과 노약자의 편의를 위해 올해 10월부터 두달여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엘리베이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강북구의회는 3층 높이의 건물로 지역내 장애인 단체와 노약자로부터 상임위원회의 방청과 본회의 방청 불편 호소를 들어왔었다.

오랜된 청사 건물로 인해 내부가 협소해 설치 장소가 마땅치 않았지만 엘리베이터를 외부에 두고 계단 옆 한쪽 벽면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서울시의 디자인 심의를 거쳐 이번에 완공을 하게 됐다.

안광석 의장은 “작은 노력이지만 장애 여부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이 불편함 없이 다른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로 한걸음 더 전진하는 의회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그 동안 청사 이용이 불편하여 의회방청을 하지 못한 이들에게 작은 배려를 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준공의 소감을 말했다.

강북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석호 사무국장은 “많은 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방의회의 접근을 용이하게 해 준 것에 대해 강북구 장애인을 대표하여 고맙게 생각하며, 이젠 강북구의회에서는 다른이의 도움 없이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의회 본회의를 직접 방청하는데 지장이 없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엘리베이터 준공을 환영했다.

이번에 준공되는 엘리베이터는 장애인과 노약자 전용으로 의원과 일반인 및 직원들의 사용은 금지된다.

한편 구의회는 17일 오전 11시 의회 1층에서 지역내 장애인들을 초대해 엘리베이터 안전운행을 위한 준공식을 개최한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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