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내년 예산 3143억 확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2-18 18:19: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심용진 행정위원장 “원스톱서비스 도입” 주장
행정사무감사 실시… 각 의원들 강평 잇따라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는 지난달 20일부터 2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한 제142회 제2차 정례회를 18일 오전 11시 폐회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월20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시작된 개회식 개회사를 통해 조길형 의장은 “이번 제142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구정질문, 2009년도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등 금년 한해의 의정활동을 총 결산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의원 여러분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그 역할에 충실히 임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는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동식 위원, 부위원장으로 송수희 위원이 선출됐으며, 오후 1시30분에는 본회의장에서 도시계획과 현안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21~25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업무보고 및 조례안 심사가 개최됐고, 11월26일부터 12월2일까지 5일간은 행정사무감사가 실시됐다.

행정위원회 심용진 위원장은 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후 강평을 통해 “구청과 동 주민센터 간의 원활한 업무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보조금을 지급함에 있어 사용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전 부서에서는 원스톱 서비스의 도입으로 수요자 위주의 주민편의 행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여 줄 것”을 덧붙였다.

또한 사회건설위원회 최미경 위원장은 강평을 통해 “허술한 제도에 대한 개선 방안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면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복지시설 관리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2일 운영위원회 박성호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후 강평을 통해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하여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시정하고 제시된 의견은 내년도 의회사무국 업무에 적극 반영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12월3일에는 본회의장에서 구정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고기판 의원은 지역내 20년이 넘도록 장기 집행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이 42건이나 있는 것에 대한 이유와 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또 “관급공사 진행 중 최초 계약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례가 있다”며 “관급공사에 대한 관리와 감독 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박정자 의원은 2005년도에 서울시비 45억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청소차 차고지 활용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아울러 지역내 가로수 중 꽃가루가 문제가 되는 버즘나무의 수종교체에 대한 집행부 측의 의향과 CCTV 추가 구입ㆍ설치 의향도 질문했다.

윤준용 의원도 구정질문을 통해 양평2동에 있는 고압 송전선 철탑에 대한 지중화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 이유와 지난 1975년 건립돼 현재 노후화 된 양평2동 청사 신축 추진 건 등에 대해 질문했다.

최미경 의원은 구정질문과 관련된 동영상 자료를 제공하며, 시설관리공단 등 공공시설에 장애아동을 위한 특화프로 그램 운영에 대해 정책발굴의 의향이 있는지를 묻고,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한 개선방안, 장애아동 통학도우미 운영 등에 대한 질의를 했다.

이달 4~17일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심사된 2009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은 금년 대비 6.5% 증가한 총 3143억원이다.

이는 진행 중인 주요시책사업과 지역 간의 균형발전, 주민불편사항 해소에 역점을 두고 심사됐다.

정례회는 18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3차 본회의를 거쳐 안건처리 후 폐회됐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