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구에 따르면 김숙정 국장은 1972년 9급 공채로 시작해 올해까지 햇수로 38년간 공직에 몸담아왔다. 1996년 사회복지과장으로 임용된 후 2008년부터는 여성가족과장을 역임했다.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서울시 유일한 여성공무원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송파구는 이로써 사회복지직렬 여성국장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개청부터 지금까지 20여년 역사를 함께해 송파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김숙정 과장은 구립송파노인전문요양원 건립추진, 특색 있는 노인일자리사업, 장애인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장애인 이동권 향상, 송파여성문화회관 운영 활성화, 아토피어린이집 확충 등 사회복지ㆍ여성복지 분야에서 구청장의 의지를 현실화시킨 추진력을 인정받아 발탁됐다.
그의 업무능력은 2007년 노인복지분야 최우수기관 대통령상, 2008년 여성지위 향상 및 양성평등 촉진분야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2008년 21세기 행정봉사대상 공무원상 등 송파구의 수상 경력을 더해줬다.
김영순 구청장은 “여성인재에 있어서 아직까지는 기준도 더 까다롭고 요구하는 것도 많은 건 사실”이라면서 “이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준비된 인재를 발굴해 내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송파문화예술센터 및 어린이전용복합문화시설 건립 추진 등 2009년 송파구 복지 및 문화분야 역점사업에 탄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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