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0일 시흥사거리에 위치한 골목형 재래시장인 시흥동 현대시장을 명물재래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문출입구에 상징조형물 설치를 완료했다. 이 출입구조형물은 아연강판 재질의 높이 5m, 폭 12m 규모로, 날로 발전해 가는 눈부신 금천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제작했다. 또 LED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현대시장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시흥동 현대시장은 90년대 초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돼 1일 평균 70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애용하는 구의 대표적 재래시장으로 사랑을 받아왔으나 인근 대형마트의 등장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바뀌면서 매출이 감소됐으며, 아울러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나 공중화장실 등 고객편의시설이 없어서 갈수록 고객의 외면을 받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출입구조형물의 설치와 함께 700㎡의 부지에 주차장 25대, 공중화장실 등을 갖춘 현대식 편의시설이 올해 중으로 완공되면 시장상인들의 매출증대 효과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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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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