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의회에 따르면 우길웅 의장은 “의회 회의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회기일수를 120일로 늘린 만큼 지난해 보다 더욱 왕성하고 실속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 의원들이 합심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가는 2009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의회는 총 96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특히 약 1개월 동안 실시된 구립보육시설에 대한 특별조사활동으로 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어린이집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여타의 구립시설 운영에 대해서도 운영기준과 방식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예년의 통상적인 행정사무감사의 틀을 벗고 1:1 질의응답 형식을 도입해 의원들의 의욕적인 의정활동에 함께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집행부를 독려하고 자극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아울러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구민들의 경제생활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심사한 2009년 예산안 심의활동, 각 지역별 현안사업이나 주민숙원사업 등에 대한 구정질문으로 공식적이고도 책임 있는 집행부의 대안을 이끌어내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동은 의원발의를 통해 제·개정한 총 8건의 조례 입법 활동이다. 특히 의원들이 직접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해 제정한 저소득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조례,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조례, 한부모가족 지원조례를 통해 올해부터는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 노인세대와 불우이웃, 신생아, 한부모가족 등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됐다.
통·반설치조례와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일부 개정해 동 행정에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시키고 동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의회 의원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규칙과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및 여비지급조례를 제·개정해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 등과 관련한 세부운영기준을 마련하는 등 각 상임위별로 제도마련에 힘을 쏟았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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