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노근 구청장은 새해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62만 노원구민들의 적극적 성원과 격려를 바탕으로 구정의 모든 분야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민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교육경쟁력 전국 1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치안이 가장 안전한 범죄 없는 도시 1위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오시장의 지원과 배려, 지역 지도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구청장은 중계동 시립미술관 분관 건립, 당현천 조기 착공, 경전철 노원선 확정 등 그간 서울시의 지원과 배려에 대해 오 시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참석주민들의 박수를 유도하는 한편 오랜 지역 숙원사업인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 및 면허시험장의 조기 이전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 힘써줄 것을 건의하고 이곳에 강북권에는 전혀 없는 강남 코엑스 모델과 같은 시설이 들어서 강북권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가져온다면 10년내 강남구를 제치고 가장 잘 사는 도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서울의 역사가 모두 민자역사화 되었는데 유독 성북역만 지지부진하다며 서울시, 중앙정부, 이 지역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치면 조속히 이뤄질 것이라는 말로 낙후된 성북역 역세권 개발 및 민자역사 건립을 주문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오 시장은 이 구청장과는 코드가 맞고 열심히 일한다고 치켜세운 후, 서울시가 도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물심양면으로 적극 돕겠다는 말로 이 구청장의 지역 현안사업 건의에 대해 답했다. 이어 오 시장은 청사 8층 소회의실로 이동해 한눈에 들어오는 창동차량기지 및 면허시험장 부지를 조망한 자리에서 1단계 면허시험장 이전 및 축소 추진 계획에 대해 이 구청장으로부터 보고 받고 “조만간 진척이 되겠다”는 말을 하는 등 적극적 지원의사를 표명했다. 또 이 구청장이 창동 문화시설이 들어서면 이전 후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부지 개발에 맞춰 중랑천을 연결하는 교량을 놓는 방안을 보고하자 이에 대해서도 바람직하다는 긍정적 의사를 피력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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