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 공중선 정비에 온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1-28 17: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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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구청-전기·통신업체 참석
고압전류 불안감해소등 개선방안 논의



서울 강북구의회(의장 안광석) 건설위원회는 전기 및 통신업체 관계자와 구청 관계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공중선 정비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1일 구청별관 지하 1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건설위원회 소속의원들과 한국전력을 비롯한 KT, 큐릭스방송, 파워콤, SK네트워크 등 8개 업체 관계자와, 구청의 관계부서 국장 및 과장이 참석해 그동안 난립된 공중선 정비에 대한 자구 노력과 향후 계획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했다.

특히 공중선 정비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던 백중원 의원과 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공중선 정비 건의안을 채택한 배경과 도시미관 저해, 주민생활의 불편과 고압 전류 감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 등 난립된 공중선으로 인한 문제점을 집어가며, 책임 있는 업체 관계자들의 강한 해결 의지를 요구했다.

한국전력을 비롯한 업체 관계자들은 사업자간의 경쟁 등으로 난립·방치돼 있는 공중선의 문제점과 건의안 채택 이후 업체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인식하고 설치자 책임 운영 및 수시 정비 계획 등을 설명하고, 구청 또한 업체에 보조금의 지원과 합동정비반을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방향으로 거리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구의회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정갈한 도시환경을 위해 채택한 ‘무질서한 공중선 정비 건의안’이 올 한 해 강북구의 도시미관을 변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강북구의회에서는 지난해 열린 제122회 임시회에서 ‘무질서한 공중선 정비 건의안’을 채택해 관련 업체에 조속한 정비를 건의한 바 있다.

/차재호 기자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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