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라이벌? “나야 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02 16: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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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륙 피겨선수권 5일 개막… 아사다 마오 설욕전 관심 김연아(19·수리고)의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이하 4대륙대회)’ 우승을 다툴 경쟁자는 누굴까?

김연아는 한국시간으로 5일 캐나다 밴쿠버의 이스트 헤이스팅스 스트리트에 위치한 ‘퍼시픽 콜로세움’에서 막을 올리는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이하 4대륙대회)’에 출전한다.

김연아가 출전할 여자 싱글 종목에서 김연아를 위협할 가장 뛰어난 선수는 디펜딩 챔피언 아사다 마오(19·일본)
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해 2월 4대륙대회에 이어 3월 2008세계선수권대회, 12월 그랑프리파이널까지 석권한 상황이라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해 12월 중순 한국에서 열렸던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2008~2009’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사다 마오의 올 시즌 최고점수는 그랑프리 시리즈 6차대회 당시 받은 191.13점이고, 김연아의 최고점수는 1차대회에서 작성한 193.54점이다.

김연아가 실수를 줄일 경우 지난 대회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ISU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최고점수를 기준으로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 외에도 조애니 로셰트 등 여자 싱글에서 두각을 나타낼 선수들을 소개했다.

캐나다 챔피언 조애니 로셰트(23·캐나다)는 지난해 4대륙대회에서 아사다 마오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던 선수다.

로셰트는 지난 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4위에 올랐다. 시즌 최고점은 그랑프리 시리즈 2차대회에서 작성한 188.89점이다.

일본의 수구리 후미에(29)는 4대륙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했던 베테랑이다.

수구리 후미에는 2001년, 2003년, 2005년 이 대회 여자 싱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는 지난 해 12월 열렸던 일본선수권대회에서는 아사다 마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최고점수는 2차대회 당시 기록한 163.86점이다.

현 미국 챔피언 알리사 시즈니(22·미국) 역시 ISU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알리사 시즈니의 올 시즌 최고점수는 2차대회 당시 기록한 157.92점으로, 점수 면에서는 경쟁자들에 비해 다소 처져 있다.

이밖에도 ISU는 그랑프리 6차대회에서 167.64점을 받은 스즈키 아키코(24·일본), 5차대회에서 166.06점을 받은 2008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 레이첼 플랫(17·미국), 4차대회에서 156.54점을 받은 세계주니어선수권 2위 캐롤라인 장(16·미국) 등을 기대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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