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화유산 해설사 키운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2-03 17: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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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직원 40명 대상 양성과정 개설… 내일 개강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서울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이는 공무원들이 서울의 역사·문화를 이해해 문화 구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직원들이 다수의 문화재와 고궁을 정확히 알고, 나아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문화유산을 재미있게 설명해 종로를 찾는 관광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줌으로서 지역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발 벗고 나서게 할 방침이다.

구는 일과 후 1직원 1기 역량 배양 지원을 위해 서울문화유산 해설사 전문 인력 양성 최고의 사학기관인 서울문화사학회에 위탁해 운영한다. 이 교육은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이달 5일부터 오는 6월20일까지 18주간에 걸쳐 서울문화사학회에서 실시된다.

교육은 신형식 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등 서울의 역사문화에 저명한 인사들이 강의를 맡아 진행하며, ▲우리나라와 서울의 역사(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 ▲서울의 역사 지리적 변천 ▲고려, 조선의 관료제와 과거제도 ▲5대 궁궐 등 고 건축, 한국미술의 이해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전통문화 ▲고궁과 인사동, 북촌마을, 청계천, 서울성곽 답사 ▲관광서비스 마인드 등 총 18강좌다.

특히 구는 지난해 이 과정을 이수한 35명의 직원에 대해서는 심화과정인 경기대학교 박희주 교수가 주관하는 문화 해설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키로 했다.

구는 이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역사문화 중심구에 걸 맞는 문화마인드를 정립하는 한편, 과정 이수자에게는 성적에 따라 서울문화사학회에서 국내·외 관광객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문화 해설사 활동을 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져 서울시 1200만명 관광객 유치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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