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달 6일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와 서울신문을 통해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시험 계획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채용규모는 300명이다.
시는 경제상황을 감안, 채용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4월 중 마무리하고 이를 시작으로 내년 400명, 2011년 200명을 채용하는 등 총 90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주된 목적은 근무 여건 개선이다. 생명을 다루는 고된 업무임에도 대부분의 소방공무원들은 2교대 근무로 인해 1주일 84시간을 근무하는 등 격무에 시달려 왔다.
실제 서울 소방공무원 5327명 중 교대근무자는 4011명으로, 이 가운데 70.2%(2816명)가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이는 교대근무를 하고 있는 경찰이나 교정직공무원 등이 3조 3교대, 더 나아가 4조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열악한 실정이다.
시는 2011년까지 900명을 신규 채용함과 동시에 500여명의 소방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 현재 3개 소방서에서 시범 운영 중인 3교대 근무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소방분야 3교대 근무 전환을 조기에 달성하고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위해 소방공무원을 증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정익 기자ik11@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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