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마을가꾸기 사업 전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09 17: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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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17개동에 녹지대·쉼터등 만들기로 서울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2009~우리동네! 가꾸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새봄을 맞아 겨우내 찌든 거리를 밝고 환한 거리로 바꾸고자 17개 전 동별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 전직원이 발 벗고 나선다. 특히 구는 각 동별 사업 선정시 관주도의 일방적인 사업선정방식에서 벗어나 거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앞으로 사업추진과정에서도 도시디자인 전문가와 주민을 직접 참여케 함으로써 주민 참여의식과 애향심을 높이고 살기 좋은 마을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총 19억3000만원의 구비를 들여 동 디자인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이달부터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먼저 마장동은 평소 학생들의 통학이 많은 유휴공간에 화단을, 사근동은 지저분해 보이고 위험한 담장 앞에 녹지대를 조성한다.

금호4가동은 가로화분을, 옥수동은 매봉산 부근에 자연학습장을 설치해 오는 5월 매봉산 꽃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성수2가1동은 시계탑의 상징물을 설치하며, 성수2가3동은 유휴공간을 주민쉼터로 조성해 운동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타 이밖에 다른 동도 자투리땅 어린이놀이시설 보강, 나무식재, 보도 및 펜스정비 등 구석구석 가꿔 나갈 계획이다.

김기동 자치행정과장은 “불황으로 거리표정이 어두워진 요즈음 구민들의 밝은 모습을 되찾고 성동구를 아름답고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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