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강 정비사업으로 확대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3-12 17: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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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의회 운영위협, 정부에 건의키로
“섬진강도 포함시켜 전국 균형발전 이뤄야”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진두생)는 11일 전라남도 여수시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관’ 회의실에서 제5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유역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전국 16개 시·도의 균형발전이라는 맥락에서 ‘섬진강’을 포함시켜 ‘5대강 정비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는 결의문을 채택, 의장협의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협의회는 ‘4대강 정비사업’이 강 유역을 정비하고, 용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홍수, 가뭄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소규모 댐이나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건설돼 에너지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에 그린에너지의 보고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당초 정부가 제시한 사업범위를 ‘4대강 유역’으로 한정하지 않고, 남도 5백리 물길을 잊는 ‘섬진강’을 포함시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에서 부가적으로 창출될 시너지 효과를 16개 시·도 지역주민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현재 직면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부중심의 대규모 SOC사업은 지역별 재정투자를 확대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내수 촉진을 위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정비사업에 지역중소업체도 참여해 전국 16개 시·도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의장협의회에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진두생 회장은 ‘지방의회발전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지방의원 보좌관제 도입, 광역의회 사무처 직원에 대한 의회 인사권 보장 등의 지방의회 발전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고, 2009년 4월 중 국회의원,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가칭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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