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지원서비스’는 현 법제도상의 기준 및 자격에 미치지 못하나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가구, 법정보호대상이지만 실질 지원이 미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정 570여세대를 대상으로 구청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백미(20kg)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다.
이달 초 첫 ‘사랑의 쌀 지원서비스’로 지역내 저소득노인 가정을 방문했던 직원은 “직접 저소득자들의 생활실태를 눈과 귀로 접하고 나니 업무로 돌아와 구민을 대하는 마음이 한결 정화된 듯하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며 “다음기회에는 자녀들과 함께 방문해 스스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지원을 받은 저소득노인은 “거동이 불편해 지난 겨울 내내 집에서만 생활해 외로움은 물론 생필품인 쌀 한번 제대로 사지 못했었는데 반가운 고향손님이 온 것처럼 든든하다“고 직접 집으로 찾아온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랑의 쌀 지원서비스’는 이처럼 단순히 쌀 배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시책 및 혜택을 안내하고 누락된 복지서비스를 점검할 수 있는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중심의 서비스를 실천하는 적극적인 시도 및 계기가 될 것이다.
이경섭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기준미달로 법정지원을 받지 못하는 틈새계층과 신빈곤층으로 전락 위험의 위기가정을 전 직원이 직접 방문해 눈으로 확인하고 피부로 느껴 좀 더 적극적인 구민행정의 계기 마련은 물론 실직적인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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