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구에 따르면 구는 ‘수행중인 업무에 대해 비효율적 업무방식은 없는가?’ ‘구민행복을 위해 더 좋은 정책은 없는가?’라는 의구심을 출발점으로 지난 한 달간 개선과제 중점 발굴기간을 가졌다. 이는 모든 업무의 수행기준을 구민 고객 만족을 위한 잣대를 기준으로 불합리한 부분을 적극 개선해 은평구만의 특화된 행정서비스를 만들어 가고자 마련된 것으로, 구는 부서별로 1개 이상의 창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낭비요인을 제거하고 구민고객만족 성과를 창출하는 1부서 1창의구정과제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13일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한 창의구정 심사위원회는 기간내 발굴된 총 51개의 과제에 대해 창의성, 실행가능성, 효율성, 파급효과를 평가 기준으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최우수 1개 과제, 우수 2개 과제, 장려 3개 과제를 선정했다.
최우수과제는 감사담당관의 ‘임야내 소운반거리 산출방법 개선’이다. 이는 임야내 소운반거리의 현장 측량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산출이 명확치 않아 공원녹지 공사 담당자 및 용역사가 설계도면내 소운반거리 산출근거에 대한 증빙자료를 미첨부함에 따른 감사 지적을 개선하고자 발굴됐다. 앞으로 정확한 공사 예정금액 산출이 가능해 구정에 대한 신뢰도와 청렴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민원봉사과의 ‘민원사무편람 점자책 발간’은 연간 예산 480만원이 소요되고 직원 및 민원인 활용도가 거의 없는 이 민원사무편람을 구 홈페이지내 만들어 필요한 자료를 다운로드 가능케 하는 것. 이에 따라 민원사무편람 추록 및 제작에 따른 예산을 절감하고, 전자민원사무편람의 활용도를 높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사1동 주민센터의 ‘주민등록증에 장기기증 의사표시제’는 기 시행되고 있는 이 제도의 홍보가 부족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 향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주민등록증 신규ㆍ갱신시 신청서에 장기기증의사를 묻는 체크란을 만들고 체크한 신청자는 갱신수수료 면제를 추진하면 대다수 국민이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하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 관광공보담당관의 ‘은평구보에 대한 시각장애인의 웹 접근성 향상 방안’, 전산통계과의 ‘온라인 S/W 서비스시스템 구축’, 재무과의 ‘도로 점용 연장허가 처리 개선방안’ 등이 장려과제로 선정됐다.
구는 전직원이 창의의 눈으로 주민 불편사항을 살펴보고 개선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또한 이번에 발굴한 51개 창의과제의 추진을 통해 구민고객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은평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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