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관광특구 가로환경 점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9-04-08 19: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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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버티고개 소나무 특화거리등 순회
수목정비·하수구 악취처리등 현장행정 펼쳐



서울 중구의회(의장 심상문)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김포가식장 등의 현장을 방문했다.

8일 구의회에 따르면 조사특위는 지난 1월5일부터 3개월에 걸쳐 소나무특화거리조성 업무, 명동관광특구 환경개선사업 업무에 관해 심도 있는 조사를 진행해 왔다.

2일 실시된 현장방문은 현재까지의 공사 추진사항을 점검함으로써 위원간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적인 문제점 해소방향 및 개선점을 현장에서 찾고자 마련됐다. 이날 고문식 위원장, 김연선 부위원장을 비롯해 심상문 의장, 김기래, 이혜경, 양동용 위원 등이 참여했다. 구청의 김정호 공원녹지과장과 해당 직원 등도 동참했다.

먼저 조사특위는 의주로 문화일보사 앞에 식재된 소나무의 상태를 점검했으며, 별도로 화단을 설치한 경위 등에 대해 물었다.

중림동 걷고 싶은 특화거리 조성사업 현장에서 고문식 위원장은 만리재길과 관련, 도로 공사시 철저한 마무리와 용산구 쪽과 협의해 조화를 이루는 가로환경 조성을 당부했다.

다산로 버티고개 구간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 공사 현장과 신당사거리, 마장로길, 황학사거리 등을 방문했다.

이혜경 위원은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속한 공사 진행과 신속한 주변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구에서 각종 묘목을 임시로 옮겨 놓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면에 위치한 김포 가식장을 방문한 조사특위는 가식장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수목의 생육상태를 확인했다.

심상문 의장은 “가능하면 수목을 이식할 때 대체할 장소를 미리 물색해서 바로 식재해 가식장으로 옮겨 심은 후 다시 식재하는 이중불편을 줄여나가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김기래 위원은 “현재 임대료를 주고 사용하고 있는데 가식장 부지를 매입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동관광특구 가로환경개선사업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방문에서는 김연선 부위원장이 합류해 명동길을 살폈다.

조사특위는 새롭게 진행된 남대문로 디자인서울 거리나 명동 가로환경조성사업 구간내 위치한 하수구 문제를 지적했다.

김연선 위원은 “빗물받이에 각종 오·폐수가 저류되어 있는 것은 빗물받이로서 제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외관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부분에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동용 의원은 “인근 동대문구에서는 경동시장에 새로 고안된 실용적인 빗물받이를 설치해 오물 투척 등의 염려가 전혀 없다”면서 “이런 좋은 사업은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야 하는 것 아니냐. 명색이 디자인거리인데 악취로 그 의미가 퇴색되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특위는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사업 관련 업무를 이달 말까지 연장, 조사할 계획이다.

/정상미 기자top@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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