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은 아쉽지만 우리 팀에는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2009~2010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1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버밍엄시티와 프리미어리그 2009~201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맨유는 지난 6월,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기면서 공격력과 미드필드진에 큰 손실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에 휩싸였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견해는 달랐다. 그는 "호날두는 여전히 세계 최고다. 좋은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기존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며 선수들을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맨유는 팀을 떠난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즈(25. 맨시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이클 오웬(30), 안토니오 발렌시아(24), 가브리엘 오베르탕(20) 등을 영입했다.
퍼거슨 감독은 "발렌시아는 팀을 옮긴 후 잘해주고 있다. 또 박지성은 첼시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쳤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팀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의 골들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들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나니도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퍼거슨 감독은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부분은 젊은 선수들의 발전이다. 그들은 모두 발전하고 있고 올 시즌 모두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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