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6일 밤 베트남 하노이 콴응콰츠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D조 예선 2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2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3-2(25-23 25-21 19-25 23-25 15-12)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7일 인도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주포 김연경을 앞세운 한국은 1,2세트를 쉽게 따내며 손쉽게 1승을 추가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소 방심한 듯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 한국은 리시브 불안까지 겹치며 3,4세트를 내리 내줬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던 한국은 12-11에서 세터 이숙자의 연속 블로킹으로 천신만고 끝에 경기를 가져왔다.
경기가 끝난 후 이성희 감독은 "힘들었지만 어려운 고비를 넘겨서 기쁘다. 무더위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고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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