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감독은 6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열린 박지성축구센터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허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청소년대표팀의 활약상을 잘 지켜보고 있다. 현재 팀 기량 및 분위기가 좋아 결승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홍명보 감독(40)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은 이날 새벽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U-20월드컵 16강전에서 파라과이를 3-0으로 완파하며 1991년 포르투갈 대회 이후 18년 만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청소년대표팀은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카메룬에 0-2로 완패,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독일과의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일신했고, 미국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또한 청소년대회에서 2차례 맞붙어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파라과이에 열세가 점쳐졌으나, 후반 15분부터 30분까지 15분 간 3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모인 축구계 인사들은 홍명보호가 현재 분위기를 잘 살린다면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박종환 사단이 일궈낸 4강 신화에 도달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허 감독 역시 "현재 선수들의 기량과 조직력, 상황은 1983년과 1991년보다 더 좋다"며 "독일과의 2차전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팀이 굉장히 좋아졌다. 어린선수들인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우승도 꿈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표팀이 2012런던올림픽을 겨냥하고 꾸려진 것에 대해서도 허 감독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허 감독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표팀 이후 나머지 청소년 대표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며 "하지만 이번 대표 선수들은 올림픽까지 훈련하면서 연장선을 이어나갈 수 있다. 기량을 잘 키워가면 대표팀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허 감독은 파라과이전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3골을 터뜨리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민우(19. 연세대)를 두고 "좋은 선수다.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실력을 키워가야만 청소년 때 두각을 드러낸 뒤 사라져간 선배들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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