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지난 14일 FIFA 기술분석위원회가 발표한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후보 10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구자철은 본선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 등 총 5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했으며, 주장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 및 안정된 경기운영 능력 등을 선보이는 등 맹활약했다.
특히, 미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3-0 승리를 결정짓는 페널티킥골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구자철 외에도 아디이아, 란스포드 오세이(이상 가나), 알렉스 테세이라, 줄리아누(이상 브라질), 플로리앙 융비르트(독일), 블라디미르 코만(헝가리), 조슈아 마르티네스(코스타리카), 마티아 무스타키오(이탈리아), 아메르 압둘라만(UAE)이 골든볼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골든볼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이뤄지며, 최고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골든볼 수상자는 오는 17일 오전 카이로에서 펼쳐지는 가나-브라질 간의 결승전 직후 공개된다.
한편, 그동안 FIFA 주관대회에서 골든볼 수상 후보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02한일월드컵에서 주장으로 4강 신화에 일조한 홍명보 청소년팀 감독(40)이 유일했다.
홍 감독은 당시 올리버 칸(독일), 호나우두(브라질)에 이은 브론즈볼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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