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새 사령탑에 '매니 액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0-26 11:25: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발렌타인 감독등 제치고 낙점… 3년 계약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매니 액타(40)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AP통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인 액타를 신임 감독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와 액타는 3년 계약을 맺었으며, 2013년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일 에릭 웨지 감독을 해임한 클리블랜드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액타 신임 감독과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를 이끌었던 바비 발렌타인 감독 등을 최종 후보에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인터뷰를 거친 끝에 6년 동안 미국을 떠나있었던 발렌타인 감독 대신 현재 메이저리그 판도를 더 잘 알고 있는 액타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액타 감독은 "클리블랜드 감독을 맡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잠재력과 열정이 가득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된다. 챔피언 등극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클리블랜드의 마크 샤피로 단장은 "후보들과 인터뷰를 한 후 액타 신임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 또, 액타 신임 감독에게서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몬트리올 엑스포스 벤치코치, 뉴욕 메츠 3루 코치를 거친 액타 감독은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감독을 맡았다.

2007년 워싱턴 지휘봉을 잡은 액타 감독은 올해 7월까지 158승252패를 기록했다. 액타 감독은 올해 7월까지 26승61패로 부진한 성적을 거둬 해임됐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차재호 차재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