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불랙번 로버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선수 3명과 코칭스태프 2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지만 경기는 일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0-5로 패한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 결장했던 크리스토퍼 삼바(25)와 데이빗 던(30)이 신종플루에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외에도 선수 1명과 코칭스태프 2명이 추가적으로 신종플루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EPL은 신종플루로 인해 경기 일정을 연기한다거나 취소하는 등의 규정을 갖고 있지 않아 블랙번은 향후 일정을 종전에 짜인 대로 소화해야 한다.
이로써 블랙번은 오는 28일 오전 5시 대런 퍼거슨 감독(37)이 이끄는 챔피언십의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16강전을 예정대로 치를 예정이다.
한편, 이웃나라인 프랑스 프로축구에도 신종플루가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는 1부 리그의 파리 생제르맹 소속 선수인 루도빅 지울리(33)와 마마두 사코(19)가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자 예정됐던 리그 경기를 연기했을 정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는 지난 8월 몽펠리에의 수비수 에미르 스파이치(29)가 첫 신종플루 감염자로 밝혀진 이후 4명째 발병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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