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백·조해리 남녀 1500m 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08 1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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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쇼트트랙월드컵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500m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남자 쇼트트랙대표팀의 간판 성시백(22. 용인시청)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221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따냈다.

성시백은 찰스 해멀린(25. 캐나다)에 0.001초차로 뒤져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해멀린은 2분19초22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김성일(19. 단국대)은 2분19초571으로 4위에 머물러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정수(20. 단국대)도 2분19초992로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1500m 결승에 오른 조해리(23. 고양시청)는 2분23초349로 결승선을 통과, 2분23초275를 기록한 캐서린 루터(21. 미국)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함께 결승에 올랐던 이은별(18. 연수여고)은 실격당해 순위에도 들지 못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예선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1500m에서 아쉬움을 남긴 한국 대표팀은 500m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여자 500m의 이은별은 1회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조해리는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성시백과 이승재(27. 전북도청)도 남자 500m 8강에서 탈락했다.

박승희(17. 광문고)는 여자 500m 결승에 올랐으나 44초398로 4위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 500m에서는 중국 쇼트트랙의 스타 왕멍(24)이 44초124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해멀린은 남자부 500m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해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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