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핸드볼 파울' FIFA 집행위서 논의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24 1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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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예선 아일랜드전에서 핸드볼 파울로 구설수에 오른 티에리 앙리(32. 프랑스) 문제가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논의된다.

로이터통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오는 12월 2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앙리의 핸드볼 반칙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논의는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앙리는 지난 19일 생드니에서 펼쳐진 아일랜드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뒤지던 연장 전반 13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넘어온 공을 왼팔로 건드린 뒤 윌리엄 갈라스에게 공을 연결, 헤딩골을 도왔다.

프랑스는 갈라스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 플레이오프 종합전적 1승1무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분개한 아일랜드축구협회(FAI)는 명백한 심판의 오심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우즈베키스탄-바레인전에서 발생한 오심을 인정, 재경기를 승인한 예를 들어 프랑스와의 재대결을 FIFA에 공식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는 12월 5일 케이프타운에서 본선 조추첨이 열리기 때문에 FIFA의 입장대로 재경기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집행위원회를 통해 앙리 개인에 대한 징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FIFA는 이번 집행위원회를 통해 아프리카지역 예선에서 발생, 외교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이집트-알제리 간의 충돌 문제를 비롯해 유럽 축구 승부조작 문제 등 각종 사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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