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행, 그리스를 잡아라...역대 전적 1승1무 앞서

민장홍 기자 / / 기사승인 : 2009-12-05 0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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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허정무호가 내년 6월 1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첫 상대로 16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할 팀이다.

그리스는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2조에서 6승2무2패 승점 20점을 얻어 스위스(6승3무1패 승점 21. 1위)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승1무로 앞서 1994미국월드컵 이후 두 번째이자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오토 레이하겔 감독의 지휘하에 2004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4)에서 기적의 우승을 이룬 바 있는 그리스는 11월 20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12위를 기록 중이다.

주요 선수로는 유럽지역 예선에서 1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한 테오파니스 게카스(29. 레버쿠젠)가 있다.

유로2004 당시 우승멤버였던 게카스는 지능적인 움직임과 순도높은 골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게카스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소티리오스 키르지아코스(30), 안젤로스 차리스테아스(29. 뉘른베르크),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4. 셀틱) 등이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그리스가 유로2004 우승 이후 잠시 부진하자 다시 사령탑직에 오른 레이하겔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한국은 그리스와의 역대전적에서 1승1무로 앞서 있다.

지난 2006년 1월 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는 1-1로 비겼고, 2007년 2월 7일 영국 런던에서 가진 평가전에서는 이천수(28. 알 나스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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