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카탈루냐에 2-4 완패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2-23 1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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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함께 2010남아공월드컵 B조에 편성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친선경기에서 크게 패했다.

아르헨티나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카탈루냐와의 친선경기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아르헨티나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2개월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49)을 비롯해 리오넬 메시(22.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2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25. 맨체스터시티), 하비에르 마스체라노(25. 리버풀)가 출전하지 않았다.

이들을 대신해 곤살로 이구아인(22), 페르난도 가고(23. 이상 레알 마드리드), 에세키엘 라베시(24. 나폴리), 앙헬 디 마리아(21. 벤피카)가 경기에 나서 카탈루냐에 맞섰다.

요한 크루이프 감독(62)이 지휘봉을 잡은 카탈루냐는 보얀 크르키치(19)와 샤비 에르난데스(29), 헤라르드 피케(22), 카를레스 푸욜(31), 빅토르 발데스(27) 등 FC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명승부를 예고했다.

득점 없이 팽팽한 양상으로 진행된 경기는 전반 43분에 터진 세르히오 가르시아(26. 레알 베티스)의 헤딩 선제골로 카탈루냐가 1-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전반 막판에 선제골을 얻은 카탈루냐는 후반 10분 만에 보얀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했고, 수세에 몰린 아르헨티나는 7분만에 하비에르 파스토레(20. 팔레르모)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이후 카탈루냐는 후반 24분에 세르히오 곤살레스(33. 데포르티보)가 페널티 킥으로 다시 1골을 더해 달아났지만, 아르헨티나도 2분 만에 디 마리아의 추가골로 다시 1골 차로 바짝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치열했던 이들의 경기는 후반 35분에 모이세스 우르타도(28. 에스파뇰)의 쐐기골이 터지며 카탈루냐의 4-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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