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7일 유동훈과 지난해 연봉 9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 인상(인상률 133.3%)된 2억1000만원에 올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유동훈은 지난해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57경기에 출전, 6승 2패 22세이브 10홀드의 눈부신 성적을 내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유동훈의 평균자책점은 0.53에 불과했다.
유동훈은 "계약조건에 만족한다. 올해 역시 어떤 보직이 맡겨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밑거름이 되겠다"며 "'V11'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누릴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이현곤(30)도 지난 시즌 1억원에서 3000만원 오른(인상율 30%) 1억3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현곤은 지난해 12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3 2홈런 33타점 11도루 35득점을 기록했다.
이현곤은 "올 시즌에는 타격에 집중해 타율과 타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혼하면서 책임감도 커졌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활약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IA는 올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6명 중 51명과 재계약(재계약율 91.1%)을 끝냈다. 미계약 선수는 이대진(투수)과 최희섭, 김상현(이상 내야수), 이종범, 김원섭(이상 외야수)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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