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과 1억7500만원에 재계약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1-11 1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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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대상자 48명중 43명과 협상 마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1일 '국가대표 에이스' 좌완 김광현(22)과 지난 해 연봉 1억3000만원에서 4500만원(34.6%)이 인상된 1억 7500만원에 올해 연봉 재계약을 완료했다.

SK는 "김광현이 지난 시즌 불의의 손등부상을 입었지만 12승 2패, 평균자책점 2.80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감안했고, 김광현 또한 조속한 캠프 참가 의지를 밝혀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첫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원만하게 계약에 합의하게 됐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 다음날인 12일 나고야 클리닉에서 팔꿈치 정밀검사 후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 캠프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4주 기초군사훈련 동안 많았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심신이 한층 가벼워졌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SK는 지난 해 LG에서 SK로 이적한 이승호(34)와 지난 해 연봉 8500만원에서 2500만원 삭감된 65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48명 가운데 43명과 재계약을 마쳐 89.6%의 재계약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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