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4일 임태훈과 지난해 연봉 9000만원에서 8000만원 인상된(인상률 88.9%) 1억7000만원에 2010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임태훈은 지난해 58경기에 출전해 88⅓이닝을 던졌고, 11승 5패 4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두산의 허리를 탄탄하게 만들었다. 임태훈이 지난 시즌 기록한 11승은 모두 구원승이다.
임태훈은 "중간 계투로 활약한 것을 구단에서 높게 평가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올해는 아프지 않고 계속해서 믿음을 주는 투수가 되겠다. 팀 우승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투수 김상현(30)은 지난해 연봉 8000만원에서 2000만원 인상된(인상률 25%)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상현은 지난해 7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5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한 이재우(30)는 지난해 연봉 2억원에서 1000만원 삭감된(삭감률 5%) 1억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9명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계약 대상자 48명 중 37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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